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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3_장사익과 함께 한 멋진 저녁 ...

바_다 2006. 2. 24. 12:56

어젠 장사익과 멋진 저녁을 함께 했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그만의 흥을...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깊이와 투명함이 ...

올만에 만석을 이룬 관중 모두가 흥에 겨워 때론 함께 했다.

간혹 장사익의 소리를 들어 보긴 했지만 충청도 태생 답게 그들의 코믹한 사투리를

써 가며 공연의 맛을 더 했다.

출연진 또한 최상급의 멤버들이었고...

 

님들...,

올해 첫 공연을 거제에서 했으니 북으로 올라 가며 공연을 할 것 같네요...

주변에 홍보물 붙으면 반드시 보시길...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후회는 안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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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소리판 - 희망 한 단

 

 

 

 

     




가진 자는 가진 자대로, 없는 자는 없는 자대로 저마다 살기 힘들다고 투덜대는 세상.우리시대의 소리 장사익이 그만의 구성진 소리로 엮어 만든 "희망 한 단"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주는 공연을 연다.

오는
2월23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그래서 <장사익 소리판-희망 한 단>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들 가운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10년이 하루>공연에 대한 팬들의 놀라운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희망"을 선물로 증정하자는 의미다.일년을 새로이 시작하는 봄,장사익의 "희망" 한 단"은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힘찬 삶의 응원가가 될 것이다.


'춥지만 우리 이제 절망을 희망으로 색칠하기 / 한참을 돌아오는 길에는 채소파는 아줌마에게 이렇게 물어 본다/ 희망 한 단에 얼마에요....


"희망 한 단"을 시작으로 장사익은 이번 공연에서 지난 10년간 그가 엮어 만든 노래들인 '허허바다','섬', '기침','여행','아버지','국밥집'에서 '꽃','민들레','찔레꽃' 등을 부를 예정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미당 서정주의 시에 곡을 붙인 새 노래 "황혼길"을 처음으로 소개한다는 것이다.미당이 바라본 생의 늦가을 풍경을 마치 오페라의 아리아처럼 진솔하고 처절한 창법으로 풀어낸다.아울러 30여 년 이상 그의 입에 곰삭았던 노래들인 "동백아가씨""대전블루스""님은 먼 곳에" "봄 날은 간다" 등을 농익은 멋과 맛의 성음으로 뽑아내 대중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또 이번 무대가 의미가 큰이유는 장사익의 새 음악 친구들이 처음으로 공식무대에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정재열,이원술,최선배,최장현,고석진,고석용... 정재열(기타)와 이원술(베이스)은 백제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면서 국내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로 꼽히고 있는 인물들이고,고석진, 석용, 형제(타악)는 촉망 받는 젊은 국악인으로 장사익 소리의 장단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 새로 짜여진 판은 본래 장사익 소리의 대부분을 계승하면서, 발전적이고 탄탄한 연주로 장사익 소리의 뒤를 든든히 받쳐줄 것이다. 일본, 우크라이나 등의 해외공연과 국내 여러 행사등에서 이들은 큰 호평을 받았다.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연주에 장사익의 힘찬 목소리가 곁들여져 지금까지의 공연 가운데 최고의 무대가 될 듯싶다.

마흔여섯,불혹을 넘긴 나이에 노래를 시작한 장사익이 그의 노래인생 10년을 돌아보고,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는
<장사익 소리판-희망 한 단> 공연은 서로의 정을 나누고 새로운 희망을 품고 가는 아름다운 무대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공연 소개

 

 

 


장사익 소리판 희망 한 단- 우리는 희망을 노래 합니다.

촌부의 텁텁한 흙냄새가 묻어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소리꾼 장사익.사람사는 냄새가 짙게 배어있는 그의 목소리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풋풋한 황토빛입니다
.

<찔레꽃><하늘까는길><아버지> 등 그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자연과 함께 하는 그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가슴 터질 듯한 감동이 밀려 옵니다.장사익의 노래 10년을 정리하고 또 다른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는 특별한 공연입니다.또한 이 시대의 소리 장사익이 펼치는 서로의 정을 나누고, 새로운 희망을 공유하는 훈훈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 1부
힘들고 어려운 삶에 대한 응원가이듯 신곡 "희망 한 단"으로 허름한 삶을 보듬는 노래로 시작한다.<허허바다> 전 곡을 부른다. 살아도 산 것이 없고 죽어도 죽은 것이 없는...
징소리의 여운이 이제 세상에 자리 잡은 것 같다. 10년 동안 장사익이 엮어 만든 노래,<기침><파도><여행><아버지><섬><사랑니 뽑던 날><꽃><귀가><반달><민들레><찔레꽃> 장사익의 노래로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세상을 향해 펼쳐진다.



■ 2부
영원한 삶을 위한 마지막 치레. 그것은 만가이다.떠나는 자를 위한 슬픈 노래는 마을 하나 지나도 가락이 다르다. 이골저골의 노래에 귀 기울여 태어난 것이 <하늘까는길>이었다. 고향 충남 홍성 광천의 소리와 진도의 소리가 축이 되어 10년 전 첫 출발의 노래를 판의 구심으로 삼았다. 미당 서정주의 시에 곡을 붙인 그의 새노래 <황혼길>을 부른다. 미당이 바라본 생의 늦가을 풍경이다. 황혼길에 이어 웅장한 코러스와 함께 우리식 장엄 미사곡을 꿈꾸며 <하늘가는길>을 부른다.



■ 3부
<삼식이><꿈꾸는 세상>
너무나 친근해서 흔한 노래들,흘러간 트로트가 그이 입에 곰삭으면 새로운 노래가 된다. 익숙하면서도 깍아 지르는 장사익류의 노래<동백아가씨><봄비><님은 먼 곳에><대전부르스><뜨거운 침묵> 등을 부르며 요즘 신곡이라며 부르는 <봄날은 간다>는 탁마된 성음의 절정을 이룰 것이다. 그리고 애국가 라고 불리우는 <아리랑>으로 무대의 막을 내린다.

출연진

 

 

 

■ 소리/장사익 ■ 기타/정재열 ■피아노/최장현 ■ 베이스/이원술 ■ 코러스/솔리스트
■ 모듬북/고석진 ■ 타악/고석용 ■ 트럼펫/최선배 ■ 해금/하고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