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

사랑 / 헤르만 헷세

바_다 2006. 12. 3. 22:51

      사랑 / 헤르만 헷세 입맞춤으로 나를 축복해주는 너의 입술을 즐거운 나의 입이 다시 만나고 싶어한다. 부드러운 너의 손을 어루만지며 나의 손이 마주잡고 싶다. 내 눈의 갈증을 네 눈에서 적시우고 내 머리를 네 머리에 깊이 파묻고 언제나 눈떠 있는 청춘의 육체로 네 몸의 움직임에 충실히 따라 언제나 새로운 사랑의 불꽃으로, 천 번이라도 너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해주고 싶다. 우리들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감사히 모든 괴로움을 넘어서서 행복하게 살 때까지. 낮과 밤에, 오늘과 내일에 담담하게 다정한 누이로 인사할 때까지. 모든 행위를 넘어서, 빛에 싸인 사람으로 평화 속을 조용히 거닐 때까지